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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bzpTIP]AI가 ‘가전’을 넘어 ‘공간’을 바꾸는 순간

    💫AI트렌드 TIP

    AI가 ‘가전’을 넘어 ‘공간’을 바꾸는 순간

    ⓒLG전자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박람회 KBIS 2026에서는 하나의 흐름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이제 AI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주거 공간 전체를 설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한국 기업들의 전략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공간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AI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출고를 기록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요리 추천, 레시피 변환까지 이어지며 냉장고가 단순 보관 기기를 넘어 ‘가정 내 데이터 허브’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세탁·건조, 조리기기까지 AI를 연동해 하나의 생활 흐름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LG전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가전 성능 자체를 바꾸는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냉장고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고, 세탁기는 AI 기반 드럼 제어로 옷감 손상을 줄이며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씽큐 프로(ThinQ Pro)’와 같은 B2B 관리 솔루션은 수천 대의 가전을 한 번에 관리하고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을 통해, AI가 제품을 넘어 ‘운영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현장 반응 역시 이러한 변화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기능보다 “이 제품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더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빌더(건축업자)나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AI 기반 관리 기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고장 시 사람이 직접 가지 않아도 AI가 진단해준다면 도입하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AI와 ‘프리미엄 전략’의 결합입니다. 이번 KBIS에서는 가전의 가구화, 개인화가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AI는 이러한 프리미엄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동했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하고, 사용 패턴에 따라 작동 방식이 달라지는 구조는 결국 ‘나에게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AI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 AI는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 ‘예측’과 ‘제어’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미리 준비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하며, 전체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입니다.

     

    결국 기업 경쟁력의 핵심도 여기에서 갈릴 것입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KBIS 2026은 그 변화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 현장이었습니다.

     

    출처 

    CES 이어 KBIS도 핵심은 ‘AI’…북미 트렌드 ‘빌트인’ 솔루션 추가

    '억' 소리나는 냉장고·세탁기, 고장은 AI가 진단…미국은 가전 명품 경쟁중

    GE 텃밭서…관람객 멈춰 세운 LG·삼성 AI 주방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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